(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대유그룹(회장 박영우)은 새로 인수한 대우전자의 신임 대표이사로 안중구 전 동부대우전자 중남미영업 총괄 부사장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안 대표이사는 2015년부터 대우전자에서 중남미 영업을 책임지고 끌어온 해외통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이사는 앞으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두 회사의 해외영업을 총괄하게 된다.
또 대유위니아의 새 대표이사에는 김재현 전 동부대우전자 전무를 선임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2014년부터 대우전자에서 국내영업을 담당하며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국내영업 전문가로 일해왔다.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의 국내영업을 총괄한다.
대유그룹은 또 그동안 대유위니아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박성관 총괄 부사장은 대우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로 보직을 변경하기로 했다.
박 CTO는 앞으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의 상품 디자인과 연구개발, 글로벌 소싱 등을 총괄한다. 박성관 CTO는 2014년 11월부터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이번 인사는 국내영업과 해외영업 전문가를 양사의 CEO(최고경영자)로 배치해 영업을 강화하면서 상품 디자인과 R&D(연구ㆍ개발)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를 그룹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판단하고 양사 간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목표로 해 국내외 시장과 회사 내부 등을 잘 아는 적임자를 대표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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