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기재부, 계룡대서 국방개혁 간담회…"전역장병 취업지원"

입력 2018-02-26 22:24  

국방부-기재부, 계룡대서 국방개혁 간담회…"전역장병 취업지원"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와 기획재정부는 26일 충남 계룡대에서 간담회를 하고 전역장병 취업 방안과 국방개혁 예산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방부에서 송영무 장관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방사청 차장, 국방부 주요 실·국장 등 70여명, 기재부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장관과 예산실장, 차관보, 국제경제관리관, 재정관리관을 포함한 3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간담회에서 "병 급여 인상을 계기로 전역 후 병 봉급이 학업복귀 및 취·창업 종잣돈이 되도록 급여적립(장병희망준비적금) 한도 확대, 금리 인센티브, 세제혜택 등 방안을 요청했다"면서 "기재부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동연 부총리는 "매년 전역 후 일자리를 찾는 장병 수가 6만9천여명이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은 20여만 개의 일자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군부대와 인력이 부족한 인근 지역 중소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전역장병의 취업 지원방안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군 복무 경험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 전투력 강화는 물론 취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군 병영시스템을 효율화시킬 것을 주문했다"며 "양 부처는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한정된 국가재원 여건을 고려해 무기체계 확보단계별 총사업비 관리 강화, 주요 상용물자 조달시 경쟁체계 확대 등 국방예산 효율화 및 지출 구조조정 노력을 요청했다"며 "아울러 국방개혁 과정에서 민간의 자원, 인력, 기술 등 민간의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영무 장관은 "국방개혁2.0의 비전은 공룡 같은 군대를 표범처럼 날쌘 군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예산과 사업을 완전히 원점에서 재검토해 무기체계를 갖추고, 신세대 장병들에게 맞도록 군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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