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시리아·이라크 국경지역에서 수십명에 이르는 민간인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점령지 알부카말에서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7명을 포함해 민간인 25명이 숨졌다고 시리아내전 모니터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26일 보고했다.
IS는 작년말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도시 거점을 전부 상실했으며 시리아 사막지역과 시리아·이라크 국경지역으로 도주한 잔당이 자살폭탄공격을 벌이며 저항하고 있다.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난 것으로 전해진 데이르에조르주(州) 알부카말 알샤파 마을은 유프라테스강 동쪽,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과 미군의 작전 지역이다.
IS는 한때 데이르에조르와 팔미라 등 시리아 중부와 동부를 통제했으나, 현재 점령지 규모는 시리아 영토의 3% 미만으로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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