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으로 출발…오전 10시 남북 실무회담 시작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의 우리 측 대표단장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27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이번 회담에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3월 9일부터 평창동계패럴림픽을 개최한다. 북한의 참여가 합의돼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국장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버스를 타고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이날 실무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이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이, 북측에서는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3명이 참석한다.
황충성 부장은 지난달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대표로 나왔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을 비롯해 남북 간 파견 합의가 이뤄진 예술단과 응원단 등의 방남 경로와 편의 제공 문제, 예술단 공연 일정 등 세부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패럴림픽에 북측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