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중구는 점차 늘어나는 관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민원창구를 구청과 15개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용창구에서는 체류지 변경신고, 출입국 사실증명, 외국인등록 사실증명 등 외국인 관련 민원을 처리한다..
특히, 구청 민원여권과는 평일 낮에 방문이 힘든 외국인을 배려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오후 8시까지 전용창구를 연장 운영한다. 그동안에는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여권, 증명서 발급 등을 서비스하는 야간 민원실을 운영해왔다.
중구는 구청이나 동주민센터 민원실을 방문한 외국인이 전용창구를 쉽게 찾도록 안내판도 새로 부착했다. 또,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된 중구생활 안내문을 나눠준다. 안내문에는 외국인 관련 주요 서비스, 공공시설 위치 등 정보가 담겼다.
현재 중구에 정착한 외국인은 1만2천700여명으로, 구 전체 인구 대비 10%에 이른다. 국적으로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미국 등 순이다.
지난해 체류지 변경,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외국인 관련 민원 처리 건수는 1만2천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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