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시컨벤션센터 첫 삽…2020년 말 준공

입력 2018-02-27 08:09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첫 삽…2020년 말 준공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 경제의 견인차 구실을 할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2020년 말 준공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울산시는 27일 울주군 삼남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에서 김기현 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인사, 관계기관 관계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은 울산시립무용단과 울주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사업 추진 경과보고, 전시컨벤션센터 소개 영상 상영, 안전결의문 낭독, 시민 축하영상 상영, 희망 풍선 날리기, 발파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시컨벤션센터는 울산시가 1천678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에 부지 4만3천㎡, 건축 연면적 4만2천98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20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2001년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이래 예산과 규모, 행정절차 등 많은 난관을 뚫고 우여곡절 끝에 18년 만에 기공한 사업이다.
시는 전시컨벤션센터가 수출 및 지역 산업 활성화,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일으키길 기대한다.
시는 침체한 지역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된 만큼 설계 때부터 산업전시회에 특화한 전시장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8천㎡ 규모의 전시장은 허용 하중을 ㎡당 3t으로 설계해 대형 화물차량의 진·출입이 용이한 구조다. 중장비, 자동차 등 중량 및 부피가 큰 제품을 전시할 수 있다.
최대 1천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회의실과 가변형 중·소회의실은 기업회의, 세미나, 국제 심포지엄, 공연 등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총 800대의 주차가 가능한 내·외부 주차 시설, 비즈니스센터, 스마트 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많이 갖춰 비즈니스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건물 외부의 야외 공연장과 공원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유치해 기업인은 물론 시민 문화시설로서도 손색이 없도록 건립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lee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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