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CF1A5D15B0001DA26_P2.jpeg' id='PCM20170629005304044' title='코스피 상승 (PG) [제작 조혜인]' caption=' ' />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닥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과 정보기술(IT)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27일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2,4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75포인트(0.44%) 상승한 2,468.40을 나타냈다.
전날 기관 매수세를 업고 2거래일 연속 상승한 지수는 이날도 전장보다 16.43포인트(0.67%) 오른 2,474.08로 출발해 한때 2,48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기부양책 지속 가능성을 언급하자 미국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진정세를 보였고, 이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5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18%), 나스닥 지수(1.15%) 모두 2거래일 연속 1% 넘게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드라기 총재가 유럽의회에 출석해 '견고한 성장과 부양책 지속' 의지를 표명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또 최근 2거래일간 반도체주가 미국 증시 상승세를 주도한 것도 국내 증시에는 호재"라며 "이는 북미지역 반도체 장비 출하액 증가 때문으로 작년 4분기에 불거진 반도체 업황 고점 논란을 완화하는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4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서 1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8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89%)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1.94%)가 동반 상승세다.
셀트리온[068270](3.98%), POSCO[005490](2.17%), KB금융[105560](0.78%), 현대모비스[012330](0.65%), LG화학[051910](0.63%) 등도 오름세를 탔다.
삼성생명[032830](-1.57%), 삼성물산[028260](-0.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3%), 한국전력[015760](-0.15%)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4%)과 철강·금속(1.21%), 전기·전자(0.96%), 비금속광물(0.76%), 제조(0.78%), 증권(0.4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1.12%), 의료정밀(-0.92%), 유통(-0.59%), 건설(-0.37%), 종이·목재(-0.28%)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24포인트(0.48%) 오른 878.6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0.74%) 오른 880.88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175억원과 1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4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6%)를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253450](5.88%), 신라젠[215600](2.62%), 컴투스[078340](2.19%), 티슈진(1.66%), 펄어비스[263750](1.39%) 등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메디톡스[086900](-0.85%), CJ E&M(-0.12%) 등은 내렸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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