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6개 계열사 분할합병안 통과…순환출자 '0' 됐다(2보)

입력 2018-02-27 11:58   수정 2018-02-27 12:00

롯데지주, 6개 계열사 분할합병안 통과…순환출자 '0' 됐다(2보)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지주가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 합병하는 안건이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롯데지주와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7개사는 이날 각각 임시주총을 개최해 6개 비상장 계열사 투자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기로 하는 분할 및 흡수합병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 고리가 모두 해소됐으며 롯데지주에 편입된 계열사는 기존 42개에서 51개로 늘어났다.
이날 흡수합병된 6개 계열사와 해당 계열사 산하 손자회사 3개사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오는 4월로 예정된 합병기일을 거치면 롯데지주는 총 54개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거듭나게 된다.
2015년 6월 지배구조 개선 계획을 공표한 이래 2년 8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을 거쳐 순환출자고리가 '0'인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구속되면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롯데지주 주총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안건이 순조롭게 통과되면서 황각규 부회장이 이끄는 비상경영체제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는 2014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순환출자고리가 416개로 1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며 "이번 순환·상호출자 해소로 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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