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택, 이길이구갤러리서 3월 16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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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수집광으로 이름난 미술평론가 박영택이 그간 모은 고미술품을 전시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길이구 갤러리는 3월 16일까지 '취향심향(趣向心向) II : 미술평론가의 수집미학' 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취향심향'은 취미가 있는 것에는 마음이 뒤따른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16년 같은 타이틀로 처음 선보였던 박영택 컬렉션의 후속 전시다.
삼국시대 토기를 비롯하여 해주요, 청화백자, 반닫이, 서안, 목기, 민화, 옹기 등 다채로운 미술품이 이번 전시에 나왔다.
골동품 하나하나를 배치하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실제 공간에 놓인 듯이 연출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이길이구갤러리는 "골동품을 일상 속에서 사용하고 그것과 함께하는 삶의 공간을 실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라면서 "우리 고미술품을 애용하고, 인연을 맺는 삶을 실천하는 한 사례를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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