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실학박물관은 내달 2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영상전시 '상심낙사(賞心樂事), 마음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경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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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박제성 국민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와 함께 두물머리의 상징성을 영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조선 후기 대표화가들의 작품과 두물머리 항공사진을 콜라주한 미디어 작품이다.
전시에 사용된 콘텐츠는 조선 후기 때 두물머리를 그린 겸재 정선(1676~1759)의 '경교명습첩'과 지우재 정수영(1743~1831)의 '한임강명승도권'의 일부, 석범 이건필(1830~미상)의 '두강승유도' 등이다. 현대사진은 드론을 이용한 두물머리의 항공사진 촬영본이 사용됐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뛰어난 풍광으로 과거 문인들에게는 작품을, 관광객들에게는 사진과 이야기를 남긴 두물머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생과 통합의 장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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