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외양간 탈출 송아지 도로 활보…30분 만에 포획

입력 2018-02-27 13:35  

인천서 외양간 탈출 송아지 도로 활보…30분 만에 포획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외양간을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던 송아지 한 마리가 30여 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27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분께 남동구 수산동 매소홀 터널 내 편도 3차선 도로에 송아지 한 마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에서 112로 경찰에 신고한 목격자는 "송아지가 터널 내부를 뛰어다닌다"며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터널 인근 선수촌사거리 주변 공터에서 해당 송아지를 포획했다.
이 송아지는 인근 지역 외양간에서 주인이 잠시 열어둔 외양간 문을 통해 도로로 뛰쳐나와 터널까지 700m가량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새벽 시간대여서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며 "송아지는 무사히 주인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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