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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항공과학고등학교 졸업생 145명(여군 15명 포함)이 27일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공군교육사령부는 이날 사령부 연병장에서 임관자와 가족,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7기 항공과학고등학교 졸업·임관식을 열었다.
신임 부사관들은 지난 3년간 일반 고등학교 교육 과정과 기술부사관에게 요구되는 항공기술 전문교육, 기본군사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졸업 전 2주간 진행한 실무부대 인턴제를 통해 임무현장을 경험하고 실무에서 필요한 전문지식도 함양했다.
이날 임관한 졸업생들의 다양한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김준혁(항공기 기체정비) 하사는 재학 중 항공기 기체정비·항공기기관정비·항공기 장비정비·항공전자장비·용접·특수용접·침투 비파괴검사·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과 한국사능력검정 1급,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자격증을 포함해 총 10개의 자격증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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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정보체계관리)·김효성(항공기 무기정비) 하사는 누나와 동생으로 동반 입교해 함께 임관했다.
남매의 동반입교는 누나 김효경 하사가 항공과학고 46기에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시고 검정고시를 통해 47기에 합격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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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과학고는 중등교육기관으로 항공기계, 정보통신, 항공관제 등 첨단 항공기술 분야 정예 공군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사령관 최현국 중장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 수호라는 군인 본연의 임무 완수에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shchi@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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