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포스트 평창올림픽' 발전전략 체제 돌입

입력 2018-02-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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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포스트 평창올림픽' 발전전략 체제 돌입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이후 유산 활용 및 국가계획과 연계한 '신(新) 강원' 도약 체제에 돌입한다.
도는 27일 올림픽 이후 새로운 동력 창출을 위한 전략회의를 하고 올림픽으로 창출된 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문화·관광, 음식, 숙박, 첨단시스템 등을 전폭 개선 발전시키기로 했다.
접경지역과 폐광지역을 포함한 도 전역을 '올림픽 사이트화', '강원형 스위스화'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우선 정부업무계획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소득주도 성장, 남북관계 개선, 국민안전,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등 정부 핵심정책에 발맞춰 도 자체계획을 수립, 대응할 계획이다.
동계올림픽 유산과 함께 강원경제를 견인할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올해 핵심전략인 '신강원 전략'과 함께 발굴과제를 정부계획에 최대한 연계해 국책사업화할 방침이다.
신규 정부 공모사업과 국립 산림복지단지 시범모델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에 도 현안 과제들이 최대한 선정·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발굴된 발전 건의과제 및 대응과제들은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정부 공모사업에 대응하고, 국비확보 사업은 4월 말까지 정부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정부 SOC 감축 기조에 따라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정부 대형 프로젝트와 연계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발전위원회의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비롯해 혁신도시 발전계획과 연계해서는 6월 말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역특화사업들에 대해 국가계획 비전과 전략에 맞춰 도 발전계획을 수립해 국가균형발전계획에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는 "도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2016년도가 처음이며, 2017년부터는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전국 평균을 웃돌 수 있도록 춘천∼속초 간 역세권 개발, 산악열차 등 산악관광 사업 등 외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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