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한뜻으로 군산공장 폐쇄 철회 이뤄내자."
한국GM지부 군산지회는 27일 군산시청 앞에서 노동자, 가족,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위한 군산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원들은 "GM 측 부실경영으로 노동자들이 평생을 바쳐 온 직장에서 쫓겨날 지경에 처했다"며 '군산공장 폐쇄 철회', '고용보장', '생계 안정'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임한택 한국GM 노조 군산지부장은 "정부는 피폐해진 국민의 삶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군산공장 폐쇄를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네 자녀를 둔 한 직원의 부인은 "공장 폐쇄라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모두가 끌어안고 하염없이 울었다. 군산공장을 살리기 위한 각계 노력을 믿겠다"며 "공장이 정상 가동돼 안도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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