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기관사의 꿈을 키워 온 공군 병사가 철도 운전면허를 땄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헌병대대 소속 김세완 일병.
김 일병은 19살이던 2014년 여름 부산교통공사가 주최한 '도시철도 기관사와의 만남'이라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참여했지만 운전실 탑승 체험과 모의운전 연습을 하면서 철도 운전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알았다.
현직 기관사와 만나 얘기를 나누고서는 도시철도 기관사의 꿈과 사명감이 생겼다.
김 일병은 철도 운전 관련 학과에 진학했고 군 복무도 미루고 노력한 결과 철도차량 운전면허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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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병의 목표는 철도 기관사가 되는 것이다.
군 전역 후 바로 기관사 시험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 일병 가족은 "세완이가 일찍 진로를 결정하고 철도 운전면허를 딸 수 있었던 것은 부산교통공사의 교육 기부 덕분"이라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많은 학생이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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