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가 27일 각의(국무회의)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확인한 적이 없다는 다소 생뚱맞은 대(對)국회 답변서를 채택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는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오사카 세이지(逢坂誠二) 의원의 서면질의에 따른 것이다.
오사카 의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언론이 "미 국방부가 2007~2012년 선진항공우주위협 식별계획의 하나로 UFO로 의심되는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한 점을 거론하며 일본 정부가 이런 계획을 파악하고 있느냐고 질문을 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답변서를 통해 "개개의 보도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UFO의 존재에 대해서는 "정부는 확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또 지구 밖에서 UFO가 날아와서 일본의 영토를 침범하거나 공격할 경우의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UFO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특단의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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