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김해지역에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소를 개소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7일 김해시 주촌면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동부지소는 지난해 7월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김홍진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동부지역 민원불편을 해소할 대책 마련을 요구해 같은 해 10월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이 설치를 검토하라고 주문해 추진됐다.
동부지소는 김해시가 장소를 무상임대하고 시설공사비를 지원했고, 도가 각종 장비와 물품구입비를 부담해 설치했다.
김해를 비롯해 창원, 밀양, 양산권 보건·환경 민원을 접수해 진주 본원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2015년 12월 보건환경연구원 본원이 진주로 이전하면서 보건·환경 민원을 해결하려면 진주까지 가야 했던 중동부권 주민의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김해에 도내에서 가장 많은 6천여 곳의 배출업소가 있고 인근 창원에도 2천여 곳의 배출업소가 소재하므로 중동부권에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80% 정도가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중동부권 각종 보건·환경 분야 검사 건수가 보건환경연구원 전체 검사 건수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도는 앞으로 동부지소를 검사업무까지 가능한 동부지원으로 그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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