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김잔디 기자 = 에이프로젠KIC[007460](구 나라케이아이씨)는 다이노나 주식회사로부터 면역항암항체의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착수 기술료 30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계약 총액은 4천억원 규모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다이노나는 199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성회 교수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송형근 교수 등이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치료용 항체를 개발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로젠KIC는 유방암 치료용 항체(anti-CA12), 급성백혈병 치료용 항체(anti-CD43), 뇌종양 및 고형암 치료용 항체(anti-PD1), 난소암과 림프종 등을 치료하기 위한 광범위 면역 항암 항체(anti-CD47) 등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이들 4개의 항암 항체에 에이프로젠이 보유한 이중표적항체 제조 기술, 고발현 세포주 제작기술, 연속배양을 이용한 대량 생산기술 등을 적용해 항암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기업으로 최근 에이프로젠KIC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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