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진보진영의 6월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와 민주노총 서울지부 등 58개 단체가 참여하는 '2017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27일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다른 분야와 달리 교육 관련 적폐청산은 손도 못 대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참여해 교육혁신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교육감 선거 때 촛불항쟁 정신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는 '촛불교육감'이 당선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촛불교육감추진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는 3월 1일부터 14일까지 단일화 후보등록을 받는다.
3월 5일부터 4월 23일까지는 3만명을 목표로 회원모집을 진행한다.
이들은 교육정책 '당사자'이면서도 선거권은 없는 학생들의 의사를 단일후보 선정 때 반영하고자 만13세 이상이면 회원가입이 가능하게 했다.
추진위는 4월 25∼26일 여론조사·모바일투표와 27∼28일 현장투표를 거쳐 4월 30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이성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다른 후보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