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권주 청약경쟁률 0.7대 1…721억원어치 인수단 소화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가 7천억원 규모 신형 우선주 유상증자를 마무리됐다.
27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KB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4천812만3천269주 모집에 3천370만4천580주가 청약됐다.
청약 경쟁률은 0.7대 1이다.
남은 1천441만8천689주(721억원어치)는 삼성증권, KB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로 구성된 인수단이 일정 비율로 떠안게 된다.
앞서 21∼22일 진행한 구주주 대상 청약에선 우리사주조합 2천800만주를 포함해 9천187만6천731주(구주주 청약률 65.6%)가 청약됐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법상 참여할 수 있는 최대 한도금액인 300억원을 출자해 배정 물량의 25%가량만 참여했다.
다음 달 신주 1억4천만주가 상장되면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자기자본 8조원을 확보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작년 말 잠정 기준 7조3천824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에 상장하는 신형 우선주는 미래에셋대우 2우'로 다음 달 14일 상장될 예정"이라며 "최소배당률은 올해 발행가액의 2.7%, 내년부터는 2.4%가 보장돼 추가 배당과 주가 상승 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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