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북한선적 유조선이 해상에서 다른 선박과 '환적'(換積)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네 번째로 공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4일 심야 북한선적 유조선과 몰디브 선박이 동중국해 해상에서 나란히 마주 댄 모습을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 등이 확인했다"며 27일 외무성과 방위성 홈페이지에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외무성은 "두 선박이 야간에 조명을 밝히고 어떤 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북한선적 유조선은 지난 23일 미국이 발표한 대북 추가제재 대상에 포함된 선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북한선적 유조선이 해상에서 타국 선박과 환적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한 것은 지난달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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