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2012년 인명구조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전문인명구조사 인증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전문인명구조사는 독자적인 구조활동이나 업무지시는 물론 환경변화 등에 따라 구조활동 표준 절차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구조활동의 지침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사람을 말한다.
시험은 오는 11월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이론과 강의능력을, 2차는 현장지휘 능력을 평가한다.
전문인명구조사 인증서는 복합구조, 수난구조, 특수구조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인명구조사 1급을 취득하고 3년이 경과한 사람 중에서 전문인명구조사 교육과정(3개 분야 통합 280시간·1개 분야 140시간)을 이수하거나 인명구조사 1급을 취득하고 소방공무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소방청은 지난달 19일부터 전국에서 선발된 119구조대원 22명을 대상으로 전문인명구조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소방청은 "향후 전문인명구조사 제도가 정착되면 현장 대원의 대응력 향상과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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