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車 수출 비중 10% 돌파…4대 중 3대는 하이브리드

입력 2018-02-28 09:57   수정 2018-02-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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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수출 비중 10% 돌파…4대 중 3대는 하이브리드
작년 4분기 수출액 9억4천만 달러…수입액은 3억 달러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승용차 생산이 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9억4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수출액(91억6천만 달러)의 10.3%를 차지했다.
1분기(7.8%)에 비해 3분기만에 2.5%포인트(p)나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친환경 승용차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전기와 가솔린 엔진이 결합한 하이브리드가 74.9%로 가장 많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충전식 하이브리드)는 13.4%, 순수전기차는 11.7%로 뒤를 이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38.3%), 독일(8.1%), 이스라엘(6.6%), 영국(6.3%), 스페인(5.1%) 순이었다.
4분기 수입액은 3억 달러로 전체 승용차 수입액(30억 달러)의 10.1%를 차지했다. 1분기 수입액 비중(5.5%)보다 4.6%p 늘어난 것이다.
국가별 수입액 비중은 일본(83.3%), 미국(13.2%), 멕시코(1.2%) 등 순으로 컸다.
관세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율주행차 성장,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확대로 친환경 승용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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