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국제금융센터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 후 4회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28일 국제금융센터는 '파월 의장의 미 하원 통화정책 증언 내용과 평가' 자료에서 파월 의장 발언 후 금융시장에 반영된 올해 4회 금리인상 확률이 34.4%로 전일(29.5%) 보다 올랐다고 밝혔다.
다음 달 인상 확률은 100%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에서 다음 달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제전망치 상향조정이 확실시되고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FOMC 후 점도표 중앙값은 올해 3회, 내년 2회 금리인상이다.
파월 의장 증언이 금융시장에서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주가가 떨어지고 금리와 달러화 인덱스가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10년 물 국채금리가 장중 최고 2.923%로 올랐다.
씨티는 경제전망 상향 언급은 금리인상 횟수 증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작년 12월 이후 미 경제전망을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씨티는 파월이 점도표를 4회로 높이고 다른 위원들이 동조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아직 3회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의 첫 의회 증언 태도도 관심을 받았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재닛 옐런 전 의장 등 전임자와 비교해 답변 태도가 솔직하고 간결했다고 평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앞으로 연준 정책방향 공개 폭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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