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후보 적합도…민주당 허성무·한국당 안상수 1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창원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안상수 현 시장이 팽팽한 승부를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24·25일 창원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718명을 대상으로 자체 유·무선 전화면접조사(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3.7%포인트)를 했다.
조사 결과 '누가 차기 창원시장으로 더 적합한가'란 질문에 한국당 소속인 안상수 현 창원시장이 20.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인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14.8%로 2위를 했다.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민주당)이 7.0%로 3위, 전수식 전 마산시 부시장(민주당)이 6.2%로 4위를 기록했다.
안 시장을 제외한 한국당 후보군은 5∼9위를 차지했다.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4.7%, 김종양 전 경남지방경찰청장 3.0%, 김충관 전 창원시 제2부시장 2.1%, 조진래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1.3%, 최형두 창원미래네트워크 기획위원장 1.0% 등 순이었다.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허성무 전 부지사가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기우 전 이사장(12.5%), 전수식 전 부시장(9.6%) 순이었다.
한국당의 경우 안상수 현 시장이 후보 적합도에서 30.9%를 얻어 같은 당 경쟁자들을 비교적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어 강기윤 전 의원(7.0%), 김종양 전 청장(5.6%), 김충관 전 부시장(4.0%), 조진래 부원장(2.3%), 최형두 기획위원장(1.2%) 순이었다.
양당 후보 가상대결에선 안상수 현 시장이 한국당 후보로 나서면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방빙 승부를 벌이는 결과가 나왔다.
전수식 전 부시장과 안상수 시장간 가상대결에선 안 시장이 39.5%, 전 전 부시장 38.8%로 나타났다.
전수식 전 부시장과 조진래 부원장 간 가상대결에서는 전 전 부시장(43.5%)이 조 부원장(19.5%)를 제쳤다.
허성무 전 부지사와 안상수 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선 허 전 부지사가 40.7%를 얻어 38.9%를 기록한 안 시장과 접전 양상이었다.
허성무 전 부지사와 조진래 부원장 간 가상대결을 한 결과 허 전 부지사(45.9%)가 조 부원장(22.6%)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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