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재즈와 현대무용의 만남…"들리는 그대로의 움직임"

입력 2018-02-28 10:43  

스윙재즈와 현대무용의 만남…"들리는 그대로의 움직임"
국립현대무용단 올해 신작 '스윙'…안성수 예술감독 안무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시대를 풍미한 스윙재즈 음악과 현대무용이 경쾌하게 결합하는 무대가 선보여진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4월 20~22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신작 '스윙'을 올린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올해 첫 시즌 프로그램이자 안성수 예술감독의 신작이다.
스웨덴 6인조 스윙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무용수 17명이 쾌활하고 흥겨운 춤판을 벌인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경쾌한 스윙 리듬에 맞춰 춤추는 우리 무용수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목표"라며 "음악성과 움직임이 탁월한 무용수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스윙재즈곡인 '싱 싱 싱'(Sing Sing Sing), '인 더 무드'(In the Mood), '맥 더 나이프'(Mack the Knife) 등부터 '벅시'(Bugsy), '류블랴나 스윙'(Ljubljana Swing) 등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까지 총 17곡이 배경으로 연주된다.
무용수들은 춤을 추지 않을 때도 퇴장하지 않고 무대에서 휴식하며 라이브 콘서트를 즐긴다.
안 예술감독은 "최대한 음악이 들려주는 그대로를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 편의 영화처럼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만~5만원. ☎02-3472-1420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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