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대는 28일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교수 정년식을 열었다.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인 박은정 법학과 교수,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승종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한 오병희 의학과 교수, 신현중 조소과 교수, 김덕기 작곡과 교수 등 46명이 퇴임했다.
퇴임하는 교수들을 대표한 김형준 재료공학부 교수는 퇴임사에서 "정년을 맞은 저희는 떠나더라도 우리 대학은 발전을 거듭하고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탁월한 인재로 성장해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정치인, 판검사, 정부 고위 관료를 많이 배출하는 대학이 경쟁력 있는 대학이 될 수 없는 시대로 향하고 있다"며 "어떤 인재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장 선거에서는 학내 갈등을 봉합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총장의 선출이 필요하다"며 "학생이 참여하는 첫 번째 총장선거인만큼 유능하고 리더십 있는 차기 총장을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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