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르투갈 경제공동위 개최…"ICT 분야 협력강화 추진"

한-포르투갈 경제공동위 개최…"ICT 분야 협력강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외교부는 2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제5차 한-포르투갈 경제공동위를 개최해 교역·투자 확대 방안,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국 경제협력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으며, 2016년 협상이 완료된 항공협정의 국내 절차를 가속화해 연내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또 해양, 보건협력, 식품안전 및 규제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다변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양국 간 건설·인프라 협력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통한 경제 협력 관계의 확대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포르투갈 측은 자국 주요 국책사업인 사우스베이(South Bay) 투자 대표단을 상반기 중 한국에 파견, 우리기업 참여 가능 분야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건설·인프라 분야 진출을 통한 포르투갈의 인프라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포르투갈 측에서는 에우리쿠 브릴랸트 디아스 외교부 국제화 담당 차관이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한-포르투갈 경제공동위는 1984년 체결된 양국 경제·산업 및 기술 협정에 따라 설립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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