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가상대결서 민주당 후보 강세, 후보 적합도 김경수·안홍준 1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지사 선거 가상대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모두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24·25일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827명을 대상으로 자체 유·무선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4%포인트)를 했다.
조사 결과 '누가 차기 경남지사로 더 적합한가'란 질문에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3%로 1위를 했다.
같은 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은 9.6%로 2위를 했다.
한국당 후보로는 안홍준 전 국회의원이 4.9%로 3위, 하영제 전 농식품부 차관이 3.8%로 4위,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3.4%로 5위를 했다.
민주당 권민호 거제시장은 3.4%를 얻어 공동 5위를 했다.
이어 강민국 경남도의원(한국당)이 3.0%로 7위, 윤한홍 국회의원(한국당)이 2.7%로 8위를 했다.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적합도에선 김경수 의원이 2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민배 전 시장(14.3%), 권민호 시장(4.3%) 순이었다.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적합도는 안홍준 전 의원(9.0%), 하영제 전 차관(6.2%), 김영선 전 의원(6.0%), 윤한홍 의원(5.5%), 강민국 도의원(5.3%) 순이었다.
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선 6가지 조합 모두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민배 전 시장과 안홍준 전 의원 간 가상대결에선 공 전 시장이 36.8%를 얻어 26.1%를 얻은 안 전 의원을 따돌렸다.
권민호 시장, 안홍준 전 의원 가상대결에서는 권 시장(29.5%)과 안 전 의원(28.4)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김경수 의원과 안홍준 전 의원 간 가상대결에선 김 의원이 39.6%를 기록해 26.9%를 얻은 안 전 의원을 앞섰다.
공민배 전 시장과 윤한홍 의원 간 가상대결에서도 공 전 시장(39.2%)이 윤 의원(18.3%)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민호 시장과 윤한홍 의원 간 가상대결에선 권 시장이 33.3%를 얻어 21.9%에 머문 윤 의원을 이겼다.
김경수 의원과 윤한홍 의원 간 가상대결 결과는 김 의원이 41.8%를 얻어 윤 의원(21.8%)을 크게 앞섰다.
경남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종훈 교육감이 24.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 5.5%,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 5.1%,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 2.9%,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2.7%, 이효환 창녕제일고 교장이 1.4%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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