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재차관 "눈치·관행 때문에 워라밸제도 뿌리못내려"

입력 2018-02-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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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기재차관 "눈치·관행 때문에 워라밸제도 뿌리못내려"
"경력단절 예방 중심 정책 추진…남성 육아 휴직 활성화"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예방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기재부 따르면 이날 서울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한 김 차관은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와 일·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 워라밸)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많이 체계화했으나 사각지대가 넓고 눈치·인사상 불이익 등 불합리한 관행이 지속해 제도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변화가 지체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고용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모성보호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정부가 그간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재취업 지원·직업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경력단절이 발생한 후 사후적 지원이었고 구직자의 특성이나 수요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고 평가하고서 예방 중심의 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지원 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새일센터)에 경력단절예방팀을 새로 만들고 새일센터와 고용보험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여성들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와 창업 훈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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