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지난해 일본의 호텔이나 료칸(旅館·일본 전통 숙박시설)에서 투숙한 외국인이 7천800만명으로 전년도보다 12.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숙박여행통계 자료에 따르면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등 3대도시권을 제외한 지방 숙박 시설에 투숙한 외국인이 전년보다 15.8% 늘어난 40.9%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저비용항공사(LCC)가 도호쿠(東北), 규슈(九州) 지역 등에 속속 국제선 취항을 늘린데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는 도쿄가 1천902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사카 1천170만7천명, 홋카이도(北海道) 743만3천명, 교토(京都) 558만7천명, 오키나와(沖繩) 460만4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외국인 투숙객수 증가율은 아오모리(靑森)가 60.3%로 가장 높았다. 오이타(大分) 59.3%, 사가(佐賀) 51.9%, 구마모토(熊本) 51.7%, 오카야마(岡山) 50.2% 등도 높았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