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수연고제 도입 후 SK가 처음으로 2명 등록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는 농구 유망주인 안세환(13)과 편시연(13)을 연고 선수로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KBL이 선수 지역 연고제 활성화와 농구 유망주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선수 연고제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다.
이 제도에 따라 각 프로 구단은 산하 유소년 클럽 등에서 육성하는 만 14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최대 2명까지 연고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신인 드래프트 절차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이번에 지명된 안세환과 편시연은 이번에 각각 서울 대치초와 도곡초를 졸업한 후 내달 단국대사범대부속중학교에 나란히 입학할 예정이다.
안세환은 13세에 이미 194㎝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편시연은 단신이지만 운동능력이 매우 뛰어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SK는 설명했다.
KBL은 "SK의 첫 연고 선수 등록 이후 타 구단의 등록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이르면 2022년부터는 연고 등록선수가 KBL 신인으로 데뷔해 연고지 프랜차이즈 스타로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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