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3·1절인 내달 1일 전국이 흐리고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28일부터 1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북 내륙을 제외한 영남과 강원 영동 20∼60㎜, 충청과 경북 내륙 10∼40㎜, 서울·경기·강원 영서·호남 5∼20㎜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5∼20㎝, 산지를 제외한 강원 영서, 강원 북부 동해안, 경북 북부 내륙 1∼5㎝, 경기 동부, 충북 북부 1㎝ 내외다.
비가 내리는 곳은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져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0∼12도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오후 들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2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이 '보통'일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황사가 약하게 발원했으나 한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다.
정월 대보름인 2일은 제주에만 가끔 구름이 많고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측돼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3m, 남해와 동해 앞바다 2∼4m로 일겠다. 먼바다는 서해 2∼4m, 남해 2∼5m, 동해 3∼6m의 물결이 예측됐다.
기상청은 "모든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이라며 "선박들은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1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한때 비/눈, 맑음] (1∼2) <60, 0>
▲ 인천 : [흐리고 한때 비, 맑음] (1∼1) <60, 0>
▲ 수원 : [흐리고 한때 비, 맑음] (2∼3) <60, 0>
▲ 춘천 : [흐리고 가끔 비/눈, 맑음] (1∼4) <70, 0>
▲ 강릉 : [구름많고 한때 비/눈, 맑음] (3∼7) <60, 0>
▲ 청주 : [흐리고 가끔 비, 맑음] (3∼4) <60, 0>
▲ 대전 : [흐리고 한때 비, 맑음] (3∼5) <60, 0>
▲ 세종 : [흐리고 한때 비, 맑음] (2∼5) <60, 0>
▲ 전주 : [흐리고 한때 비, 구름조금] (4∼5) <60, 10>
▲ 광주 : [흐림, 구름조금] (4∼7) <30, 10>
▲ 대구 : [구름많고 한때 비, 구름조금] (5∼9) <60, 10>
▲ 부산 : [구름많음, 구름조금] (6∼12) <20, 10>
▲ 울산 : [구름많고 한때 비, 구름조금] (5∼11) <60, 10>
▲ 창원 : [구름많음, 구름조금] (5∼11) <20, 10>
▲ 제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8∼11) <2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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