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증공사, 개포주공8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보증 발급(종합)

입력 2018-02-28 20:49   수정 2018-02-28 21:51

주택보증공사, 개포주공8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보증 발급(종합)
평균 분양가 4천200만원선 관측…"최종 분양가, 구청과 협의 거쳐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올해 상반기 최대 관심 단지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8단지 신축 아파트인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을 발급받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3월 초 분양에 들어가는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이날 HUG에서 3.3㎡당 평균 분양가 4천200만원 선에 분양보증을 발급받았다.
이 사업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보유하고 있던 일원동 개포주공 8단지를 현대건설과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 형태로 매입해 새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이다. 전체 1천996가구 가운데 임대아파트 등을 제외한 1천67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근래 강남에서 분양된 아파트중 단일 단지로 최대 물량이다.
HUG는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110%를 초과할 수 없도록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으며, 현대건설 측도 여기에 맞춰 분양보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는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4천243만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대건설이 평형별 분양가를 내부적으로 조율 중에 있어서 최종적으로 평균 분양가가 이보다 더 낮은 수준인 4천100만원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HUG 관계자는 "분양보증을 발급하면서 승인한 분양가는 업체에 그 금액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분양가를 최종 결정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정해준 것일 뿐이며, 대부분 그 금액대로 분양가가 결정되지만 건설사 측이 그보다 더 낮게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관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음달 5일께 강남구청과 협의를 거쳐서 최종 분양가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 아파트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4천100만∼4천2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가장 최근에 개포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개포 시영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로 3.3㎡당 평균 4천16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또 2016년 8월 분양한 개포주공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스' 분양가도 3.3㎡당 평균 4천137만원이었던 만큼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이보다 약간 더 높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당첨만 되면 최소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벌써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분양가의 바로미터가 될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경우 분양가가 전용 59㎡는 11억3천만원, 97㎡ 17억2천만∼17억4천만원, 102㎡는 17억7천만∼18억9천만원, 136㎡는 21억7천만원대였다.
현재 개포 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 59㎡ 분양권 시세는 13억∼13억5천만원, '디에이치 아너힐스' 전용 106㎡의 시세는 22억원 선에 이른다.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9일께 오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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