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 가능성 높아져"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임형섭 기자 =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민주평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의당과의 국회 공동교섭단체가 성사될 경우 참여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평당과 지역적으로 겹치고 정책도 많이 공유하고 있어서 민평당이 추진하는 교섭단체에 참여키로 했다"면서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것보다 의정활동 면에서 힘이 되는 측면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민평당에 입당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민평당 정동영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 의원이 민평당이 추진하는 국회 교섭단체 구성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서명날인서에 날인했다"면서 "이 의원의 합류로 전남의 손금주(무소속) 의원 및 정의당이 참여하는 공동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20명의 참여가 필요하다. 민평당 소속 의원에 이용호 의원을 더하면 15명으로 교섭단체 구성에 5명이 모자라는 상태다.
민평당은 정의당(6명)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내부 공론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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