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태풍 방재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킨타나상'을 수상했다.
연구원은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 태풍위원회 제50차 총회에서 주최국인 베트남과 함께 킨타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킨타나상은 태풍재해 방지에 공헌한 필리핀의 킨타나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9년 제정된 상이다. 태풍 방재분야에서는 최고의 상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2009년 국제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매년 방재분과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위험 저감을 위한 정보공유와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국제활동을 펴 오고 있다.
2005년 태풍재난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태풍위원회 회원국 간 태풍 정보를 공유하고, 2008년부터는 태풍위원회 회원국들과 재난안전 분야 기술과 정책공유를 위한 전문가 교육도 해 오고 있다.
또 2013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재난안전 신기술 해외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난안전분야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이전해주는 것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라오스에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연구원은 앞으로 이 같은 ODA사업을 중앙아시아와 중남미로 확대할 계획이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