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축구황제' 펠레(77·브라질)가 발목 골절상을 입은 네이마르(26)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펠레는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을 바라고 있다"면서 "브라질 전체가 네이마르의 빠른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펠레는 이런 내용을 소셜네트워크(SNS)에도 올려 축구팬들의 '네이마르 지지'를 유도했다.
앞서 펠레는 지난주 브라질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에서 항상 우승할 전력을 갖췄으며,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통산 6번째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네이마르(26)에 대해서도 "네이마르는 기술적으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네이마르의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은 네이마르의 발목 염좌와 중족골(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뼈) 골절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해 브라질 언론은 네이마르가 수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으나 PSG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아직 수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러시아 월드컵을 4개월 앞둔 브라질 대표팀은 스트라이커 네이마르의 부상 소식에 주치의를 파리로 보내는 등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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