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49.5㎝ 폭설·동해안 58㎜ 단비…대설특보는 해제

입력 2018-03-01 07:42   수정 2018-03-01 10:57

미시령 49.5㎝ 폭설·동해안 58㎜ 단비…대설특보는 해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삼일절인 1일 강원 산간지역에 전날부터 많은 눈이 내려 50㎝ 넘게 쌓였다.
혹독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시행 중인 속초에는 모처럼 50㎜에 가까운 단비가 메마른 대지를 적셨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미시령 49.5㎝, 대관령 41.2㎝, 진부령 41.1㎝, 평창 용평 39㎝, 강릉 대기리 30㎝, 정선 사북 7.1㎝, 태백 17㎝, 속초 7.1㎝ 등이다.
강수량은 삼척 원덕 58.5㎜, 동해 55.3㎜, 강릉 54㎜, 속초 49.6㎜, 양양 49.5㎜, 춘천 31.3㎜, 양구 25.5㎜, 영월 19.7㎜, 화천 19.5㎜를 기록했다.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산간을 비롯한 영동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어 파도가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정월 대보름인 2일은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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