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시설 개량사업 투자 늘려 안전 강화한다

입력 2018-03-01 09:25  

철도공단, 시설 개량사업 투자 늘려 안전 강화한다
작년보다 13% 늘어난 6천416억원 집행…노후시설 집중개량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해 열차 안전운행과 철도 이용객 편의를 위한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6천416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금액으로, 기능과 성능이 떨어진 교량과 터널 등의 구조물과 내구연한이 지난 전기설비에 3천8억원을 투자한다.
폭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철도시설물을 보호하고 여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내진보강과 재해예방 등 안전시설 확충 사업에도 2천520억원을 들인다.
역사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역사 내에 승강 설비와 맞이방을 설치하고, 선로변 주거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방음벽 설치, 지역 간 단절과 통행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선로횡단시설 확장 사업에도 8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단은 건설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시설개량 예산의 61.2%인 3천92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설계와 공사발주를 1분기 중에 마치고, 진행 중인 사업도 추가로 예산집행이 가능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올해만 6천4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따라 1조4천39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천480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신뢰감을 주며,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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