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정부' 만들 참신한 아이디어 찾습니다"

"'열린 정부' 만들 참신한 아이디어 찾습니다"
내달 15일까지 'OGP 국가실행계획'에 반영할 의견 접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을 통해 국제협의체인 '열린정부파트너십(OGP)'의 제4차 국가실행계획에 담길 국민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열린 정부' 구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아이디어는 OGP가 제시하는 4가지 열린 정부 가치인 ▲ 투명성 증진 ▲ 부패척결 ▲ 시민참여 활성화 ▲ 거버넌스 증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계획을 목표, 주요 내용, 실천 방법 등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된다.
행안부는 접수한 아이디어를 분류해 관계기관에 전달한 뒤 민관합동 협의체 심사를 통해 제4차 국가실행계획에 포함할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OGP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2010년 유엔 총회 연설을 계기로 각국 정부의 투명성 제고, 민관 협치 등을 위해 이듬해 출범했다. 정부와 시민사회가 동등한 자격으로 민관 협치를 하는 국가 모델을 추구한다.
한국은 2011년 OGP 출범 때 가입해 현재 운영위원국을 맡고 있다.
OGP는 회원국에 열린정부 이행을 위한 국가실행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있고, 회원국은 OGP에 자체 평가보고서를 내야 한다.
앞서 한국은 제1·2차 국가실행계획 수립과 이행과정에서 시민사회와 협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OGP로부터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제4차 국가실행계획부터는 정부와 시민사회가 계획 수립부터 이행, 평가 과정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15일 오후 3시 서울창업허브에서 '대한민국 OGP 포럼' 민간위원들과 OGP 제4차 국가실행계획 수립 일정을 알리는 '킥오프 포럼'을 연다. 포럼에는 국가실행계획 수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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