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극장골' 전남, 개막전에서 수원에 2-1 승리

입력 2018-03-01 16:04   수정 2018-03-01 17:37

'최재현 극장골' 전남, 개막전에서 수원에 2-1 승리
수원 염기훈, K리그 통산 첫 100호 도움 달성




(수원=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종료 직전 터진 최재현의 '극장골'을 앞세워 염기훈이 역대 1호 '100호 도움'을 작성한 수원 삼성을 개막전에서 물리쳤다.
전남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최재현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수원을 상대로 3차례 만나 패했던 전남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강적' 수원을 잡으면서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전반에는 수원의 거센 공세와 전남의 탄탄한 수성으로 팽팽했다.
데얀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염기훈과 바그닝요를 내세운 수원은 전반 10분 윤용호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데얀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첫 골 기회를 놓쳤다.
데얀은 전반 15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염기훈의 오른발 패스를 데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멋진 왼발 터닝 슈팅을 한 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으면서 땅을 쳤다.
수원의 초반 공세를 잘 막아낸 전남은 전반 32분 한찬희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으면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전남의 분위기로 넘어갔다.
전남은 후반 25분 완델손이 시도한 프리킥이 수원의 수비수 이기제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선제골을 따냈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다가 올해 수원 유니폼을 입은 이기제는 시즌 1호 자책골의 불운을 떠안을 뻔했지만 프로축구연맹이 완델손의 득점으로 인정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수원은 곧바로 따라붙었고, 주인공은 또다시 이기제였다.
이기제는 후반 39분 골지역 정면에서 염기훈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기제의 슈팅 역시 전남의 이슬찬의 몸에 맞고 살짝 방향이 바뀌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특히 이기제에게 패스한 염기훈은 K리그 역대 처음으로 100호 도움을 작성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동점골의 기쁨도 잠시였다.
막판 수원을 몰아친 전남은 후반 45분 완델손의 오른쪽 코너킥을 최재현이 기막힌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는 '극장골'을 선보이며 2-1 승리를 따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