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이영수·오희옥 애국지사 예방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오후 제99주년 3·1절을 맞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보훈복지타운을 찾아 이영수(94) 애국지사와 오희옥(92·여) 애국지사를 예방했다.
이 총리는 이들 애국지사에게 국가를 위한 희생에 감사를 표하면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분들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애국지사는 경북 고령 출생으로, 1944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군자금 전달 및 학도병 귀순공작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오 애국지사는 경기도 용인 출생으로, 1939년 한국광복진선 청년공작대에 입대해 1941년 광복군 제5지대로 개편될 때까지 일본군 정보수집, 공작원 모집활동 등 항일활동을 전개했다.
두 애국지사는 각각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보훈복지의료공단이 운영하는 보훈복지타운은 만 65세 이상 무주택자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가운데 부양의무자가 없는 경우 등에 지원하는 임대아파트다.
두 애국지사는 1996년 8월 보훈복지타운에 입주했으며, 정부에서 제공하는 '보훈섬김이'(도우미)가 주 2회 방문해 청소 등의 재가복지서비스를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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