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제99주년 3·1절인 1일 전북 전주에 '대한독립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다.
사단법인 국학원은 이날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3·1절 문화행사를 열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이 자리에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 김광수 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행사 내내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며 3·1절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독립열사들의 어록 낭독, 만세 삼창, 거리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관계자들은 유관순 열사, 백범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갈아입고 1919년의 숭고한 감동을 재연했다.
1차 행사를 마친 이들은 풍남문 인근 한옥마을을 돌며 '대한독립 만세', '응답하라 1919'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만세운동에 동참한 이희성(55·여)씨는 "오늘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선열들의 깊은 애국심을 느끼게 됐다"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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