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도 무역흑자 행진 지속…29년만에 최대 규모

입력 2018-03-02 07:05   수정 2018-03-0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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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도 무역흑자 행진 지속…29년만에 최대 규모
작년 670억 달러 흑자…올해 흑자 규모는 500억 달러로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무역수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별 무역수지는 1월 27억6천800만 달러 흑자에 이어 2월에는 49억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무역수지는 76억7천6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특히 2월 무역흑자는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89년 이래 29년 만에 최대치다.



올해 무역수지는 500억 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670억 달러 흑자를 내 1989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6년과 비교해 수출은 18.5% 증가한 2천177억 달러, 수입은 10.5% 늘어난 1천507억 달러였다.
지난해 무역흑자는 정부가 예상한 650억∼700억 달러 목표를 충족시킨 것이며, 종전 최대치인 2016년의 477억 달러보다 40.5% 많은 것이다.
한편, 브라질이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1%에서 지난해는 1.2%로 소폭 올랐다.
브라질의 무역 규모는 2011년 4천823억 달러에서 2016년 3천228억 달러까지 위축됐다가 지난해 3천685억 달러로 회복됐다.
세계은행(WB)의 무역거래 환경 평가에서 브라질은 전체 189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139위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정부가 최근 들어 자유무역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력이 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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