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샌디에이고에 0-6 끌려가다 9-9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3경기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4번째 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43(7타수 1안타)이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말 1사 후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와 대결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0-6으로 점수가 벌어진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투수 크리스 영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렸다.
추신수는 2루까지 내달렸고,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까지 올렸다. 시범경기 첫 타점이다.
이후 라이언 루아의 인정 2루타로 득점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5회 말 무사 2루에서 대타 루이스 마르테로 교체됐다.
경기 초반 0-6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중·후반 타선이 폭발하면서 9-9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찰스 르블랑은 7-9로 뒤진 8회 말 1사 만루에서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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