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학교 최종 배정일(2.9) 기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교복 착용 학교에 입학하는 중학교 신입생 7천500명이다.
대상자는 관내 학생은 해당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외 학교, 대안 교육기관 신입생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시는 관계 서류 확인 후 신청자 계좌로 1인당 29만6천130원(동복 21만900원·하복 8만5천230원)을 넣어준다.
시는 중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사업 시행 첫해인 2016년 8천561명에 24억원, 지난해 8천5명에 23억원을 지원했다.
고등학교 신입생은 사업 예산이 확보돼야 교복비를 받을 수 있다.
시는 고등학교 신입생 9천명분의 교복비 26억원을 추가경정 예산안에 포함해 이달 중순 개최되는 시의회에 상정한 상태로, 이번에는 의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시의회는 중학생만 지원하는 무상교복 사업을 고등학교로 확대하는 시 예산안을 야당의 주도로 지난해부터 8차례 무산시킨 바 있다.
시의회 야당은 그동안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 미비를 주된 반대 이유로 내세웠으나 시는 최근 정부 사회보장위원회로부터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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