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가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다.
청주시는 2일 도시민의 농촌 이주가 늘고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2018년 귀농·귀촌 상생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청주에 둥지를 튼 귀농·귀촌 인구는 2016년 2천740명에서 지난해 3천810명으로 39.1% 증가했다. 올해에도 40%가량 귀농·귀촌 인구가 늘 것으로 청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귀농·귀촌 상생발전 시행계획에 따라 청주시는 '도시민 유치 전담기구'를 연내 구성한다.
그동안 청주시와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가 각각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자료를 제공해 왔는데, 앞으로는 이 기능을 전담기구로 통합하자는 취지다.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과 영농 정착 교육 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의 상생발전 지원도 이 기구가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청주시는 귀농인의 주택 구입 융자, 농기계 구매, 소자본 창업 비용을 지원한다.
영농 기술이 부족한 귀농인을 위한 농업인대학이 운영되고, 선도 농가가 이들의 현장 실습 교육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이 지역민과 화합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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