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자신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집행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화백은 2일 오전 영화제 사무국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사장인 신장열 울산시 울주군수가 사표를 수리했다.
영화제 측은 정관과 운영 규정에 따라 신임 집행위원장 선정 계획을 세우고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영화제 측은 박 화백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27일 계획한 영화제의 사단법인 출범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 영화제는 2016년 산악영화를 상영하는 국제산악영화제로 울주군에서 처음 열렸다.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3회째를 맞는 영화제 운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위해 법인으로 영화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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