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패럴림픽이다' 한국선수단, 출정식 통해 선전 다짐

입력 2018-03-02 15:13  

'이제는 패럴림픽이다' 한국선수단, 출정식 통해 선전 다짐
6개 종목 선수 36명 출전…6일 평창서 공식 입촌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힘찬 목소리로 선전을 다짐했다.
83명(선수 36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등 약 180여 명이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오늘을 준비한 여러분들은 그 어떤 순간에도 우리의 영웅들"이라고 전했다.
공식 행사는 패럴림픽 공식 응원곡 소개, 가족 응원 영상 상영, 선수단장 단기 전달과 선수단 격려금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표팀은 패럴림픽 6개 모든 종목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해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은 9일 개막해 18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에서 펼쳐진다.
선수단 본진 71명은 3일 오전 11시, 휠체어 컬링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30분 평창선수촌에 입촌한다. 공식 입촌식은 6일 오전 10시 평창선수촌 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규모인 세계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기존 최대규모 대회는 2014년 소치 패럴림픽(45개국·547명)이었다. 평창패럴림픽에는 소치 대회보다 4개국, 23명의 선수가 늘었다.
이들은 역대 최대규모인 80개의 금메달(설상 78개·빙상 2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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