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조관우(53)가 15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소그노엔터테인먼트는 2일 "조관우 씨가 18일 정규 9집 '다시 시작'(Begin Again)을 선보인다"며 정규 앨범은 2003년 발표한 8집 '임프레션'(Impression)이후 15년 만이라고 밝혔다.
조관우는 그간 싱글과 미니앨범을 내고 드라마 OST에 참여했으며 2011년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몇 년 사이 소속사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슬럼프에 빠졌던 그는 다시 일어나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9집 제목을 '다시 시작'으로 붙였다.
그는 이전의 정규 앨범에서 리메이크곡을 함께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타이틀곡 '바보'를 비롯해 전곡을 신곡으로 담았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네 차례 수상하고 마돈나, 리처드 막스 등 유명 팝스타들과 작업한 작곡가 겸 엔지니어 팀의 곡도 수록했다.
남성 보컬로는 파격적인 고음의 가성이 트레이드 마크인 조관우는 1994년 '마이 퍼스트 스토리'(My first story)로 데뷔해 '늪', '꽃밭에서', '님은 먼 곳에', '사랑했으므로'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18일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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